콘텐츠 구상이 나오면서 아시아 문화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추진한 지 10년 만에 드디어 제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 완공시기 지연 c.g>
아시아문화전당은 옛 도청별관 보존
논란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는가 하면
전당 설계 당선작의 랜드마크 기능 논란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두 차례나 완공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추진 과정과 향후 일정을 정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c/g1>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의 발단은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선 후보가 광주 문화수도 육성 공약을 내걸면서 시작됐습니다 ---
이듬해 11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 보고회에 이어, 2004년 추진기획단이 발족하는 등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 탄력을 받았습니다.
c/g2> 하지만 2005년 말 문화전당 설계 당선작의 랜드마크 기능을 둘러싼 논란을 일면서 광주시와 문화관광부 사이에 갈등을 빚으면 송재구 당시 조성위원장이 중도하차 하기도 했습니다.----
논란 속에도 2006년 8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종합계획이 확정에 이어, 2008년에는 건축공사가 시작됐습니다.
c/g3> 그러나 착공 직후 옛 전남도청 별관 존치 문제를 놓고 5*18 단체가 천막농성에 들어가 결국 2008년 12월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
70여 일 만에 공사는 재개됐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이 문제는 2년 만인 2010년 말에야 일부 존치와 강구조물 보존으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내부의 우여곡절에다 정권이 바뀌면서 MB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아시아 문화전당 사업은 지연에 지연을 거듭했습니다.
c/g4> 당초 2010년에서 2012년으로, 다시 2014년으로 완공이 미뤄졌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50% 정도, 내년 말 전당 완공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내용이 문젭니다.
건축물 공사에 몰두하느라 컨텐츠는 소홀해 완공을 불과 1년여 남기고서야 계획이 나왔습니다.
(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최대한 속도를 내서 2015년 광주 하계 U대회 개최에 맞춰 개관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선 공약으로 다시한번 강조한 박근혜 정부가 최소한 2천5백억원이 넘는 콘텐츠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있을 지가 내실있는 문화전당 개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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