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71%, 강남 3구에 쏠렸다"..경쟁률·고분양가에 55만 명 이탈
작성 : 2025-01-17 07:24:33
수정 : 2025-01-17 07:26:37
지난해 서울 1순위 청약자 가운데 71%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아파트 청약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60만 4,481명이었습니다.
이 중 강남 3구 분양 단지 청약자 수는 42만 8,416명으로 7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강남권 분양 단지가 많았고, 청약에 신청했다 떨어진 뒤 다른 단지에 다시 도전하면 청약자 수가 중복으로 계산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강남 쏠림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서울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2 대 1, 강남 3구는 289 대 1이었습니다.
지난해 서울 강남3구 분양은 뜨거웠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침체하며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5,146가구이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8,644가구로 2020년 7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남3구, 용산구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들은 당첨 확률이 매우 낮고, 지방의 경우 '마이너스피'가 나오는 상황에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게 낫다는 판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8만 5천 명으로 1년 전(2,703만 9천 명)보다 55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납부 금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가 지난달 말 1,764만 6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만 4천 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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