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재명, 곧 대통령 될 생각..尹 참 미워, 왜 지금 계엄을 해서 李 좋은 일만"[국민맞수]

작성 : 2025-01-05 13:50:21 수정 : 2025-01-05 14:25:09
이재영 "2024년 대한민국에서 도대체 왜 계엄을..도저히 이해 안 돼"
"가만있으면 이재명 '아웃'인데..본인은 탄핵, 이재명만 살길 열어줘"
조계원 "尹 탄핵, 이재명 방탄?..우리가 계엄하라고 했나, 말 안 돼"
"악법도 법, 검찰 수사와 재판 다 응해..이재명 방탄, 할 수도 없어"
이재영 "개헌 기회, 논의해야" vs 조계원 "尹 파면, 정국 수습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관련해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가만 놔뒀으면 이재명 대표는 아웃 됐을 텐데 이재명 대표는 지금 안심하고 있을 것 아니냐"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 밉다"고 현 상황에 대한 허탈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이재영 전 의원은 오늘(5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어찌 됐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은 이재명 방탄용 아니겠냐"며 "그동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보여왔던 국민들이 봤을 때 눈살 찌푸리는 행동들이 사실 이번 대통령의 이 말도 안 되는 계엄으로 인해서 다 묻혀버렸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참 밉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서"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 계엄은 아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왜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어요"라고 이 의원은 거듭 안타까움과 허탈함을 쏟아냈습니다.

"1심이긴 하고 2심 3심도 남아있긴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지 않았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서 한 게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도 인정을 해야 한다"고 이 전 의원은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볼 때 여러 명 나열해서 보는 건 저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자 대결에서도 (누구를 붙여도)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재명 대표가 꽤 앞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뭐 이재명 대표가 안심하고 있겠죠. 대통령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조기대선이 된다면"이라며 "그런데 저는 앞으로 여권 주자들의 메시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윤석열 탄핵, 이재명 방탄' 주장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니 언제 우리가 계엄을 선포하라고 했냐"며 "탄핵은 윤석열이 헌법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탄핵을 한 것이지. 이재명 방탄 얘기가 왜 나오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책수석을 지난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설사 정치보복 수사라 하더라도 그래도 '악법도 법이다'라는 심정으로 사실상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사에 다 응했다"며 "이재명은 전혀 방탄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칼을 휘두른 건 검찰이고 지금 재판에 가 있고 재판 절차에도 순순히 응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계엄을 일으키고 내란을 일으키면서 이를 옹호하기 위한 논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이재명 대표를 끌어들이고 있다. 우리가 언제 재판 기일을 늦춰달라고 했냐"고 조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진짜 비겁하게 경호처 뒤에 숨어서 관저에 꼭꼭 숨어서 국민 분열과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고 덧붙여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영 전 의원은 "대통령이 이제 뭐 대치 상황 속에서 오늘 내일 체포가 되느냐 마느냐 구금이 되느냐 마느냐 하고 있는데 그걸 떠나서 이제 법적 절차를 밟아서 책임을 지는 그런 과정에 들어가게 될 텐데요"라며 "그건 그거고 정치권은 타협과 협의를 통해 국민을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다"는 당부와 강조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 관련해선 이재영 전 의원은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 대다수가 이제는 개헌할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라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지금 본인 임기를 줄여서까지라도 개헌을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메시지를 내는 분들이 많다. 저는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조계원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전이나 최소한 윤석열 탄핵 국회 본회의 표결 전에 윤석열 탄핵과 개헌 논의를 연계해 탄핵 찬성 표결에 참석을 했다면 모를까. 이미 마지막 기회가 지나갔다"며 "지금은 윤석열 파면과 정국 수습이 우선"이라고 개헌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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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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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재훈
    류재훈 2025-01-06 08:40:35
    이런 사람을 우리나라 국회의원이라고 뽑았었나?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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