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도시재생 중심의
지방중추도시 육성과 섬진강 인근을 동서
화합지대로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역개발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기대감도 적지 않지만 역대 정부 초기마다
의욕적으로 발표했다가 흐지부지됐던 각종
지방발전계획의 전철을 또다시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제 강점기 전국 3대 항구로
6대 도시의 위상을 자랑했던 목포시.
하지만, 수 십년동안 쇠락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5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중소도시가 됐습니다.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목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밝힌 10+α
지방중추도시권 육성전략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준철/목포시 기획관리국장
광주와 나주, 순천, 여수 등도
중추도시 선정을 노리고 신청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려대교와 남해안 철도 고속화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섬진강 동서 통합지대 조성사업은 전남 동부권 발전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횝니다.
<인터뷰> /국토교통부
하지만, 국토부의 지방발전전략은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어 제대로 추진될 지두고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정부주도로 진행됐던
지역발전의 대형 프로젝트를 지자체가 맡게
되면 개발에 있어 각 도시 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α개의 지방중추도시를 육성할 경우도 각 광역시도에 두 곳 이상 선정되기 힘들고 도시중심의 개발로 도농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건철/전남발전연구원장
참여정부의 기업도시 이명박정부의 5+2광역경제권전략등은 정권퇴진과 함께
사실상 폐지되면서 지방은 끊임없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지방발전은 연속성이 무시되는 과시적
계획보다 정부의 추진의지에 성패가 달렸다는 지적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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