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늘 예정된 김한길 대표의
기자회견을 연기하는 등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기초 선거 입지자들의 혼란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은 오늘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기초선거 공천 유지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달 말까지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싱크-김한길/민주당 대표/
"저는 오늘 민주당도 기초선거에서 공천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CG
김 대표는 대통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무책임한 행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라는 등의 격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이 확고해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합의가 물건너간 상황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무공천 선언을 하며 압박해 오자 민주당의 고심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내부적으로 공천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 넘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이 기초선거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입지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싱크-기초단체자 입지자(음성 변조)
"시간은 촉박하고 결정은 안 해주니까 현역이 무조건 유리하게 돼 가지고 우리같은 초짜들은 어렵게 돼 있습니다"
공천 폐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민주당에 실망했다며 목포시장 예비후보와 당원 등 25명이 집단 탈당하는 등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에 이어 민주당까지 막판 눈치보기를 거듭하면서 기초선거를 둘러싼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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