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추모 분위기 속 차분했던 황금연휴 첫날

작성 : 2014-05-03 20:50:50

오늘은 5월의 첫 주말이자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4일간의 연휴 첫 날이었습니다.



모처럼의 연휴에 유원지와 유명산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동그란 유리창 사이로 하늘거리는 해초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한 쪽에서는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생생한 바닷속 모습이 대형스크린에 펼쳐지자 아이도 어른도 시선을 빼앗깁니다.



야외에서는 김 만들기 체험행사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저마다 원하는 모양의 김을 만드느라 열심입니다.



오는 5월 11일까지 계속되는 완도 해조류박람회에는 33만여 명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박덕수/해조류박람회 관람객



(화면전환)==========================

노란색 편지지가 벽면을 뒤덮었고,

하얀 국화는 분향소 탁자 위를 가득 메웠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광주YMCA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휴일을 맞아 희생자를 위로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에 어른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힙니다.



인터뷰-김추숙 박가현/합동분향소 추모객



5월의 첫 휴일이자 4일간의 황금연휴 첫 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지역민들은 가족과 함께 유원지와 유명산을 찾아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5mm 가량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으며 모레 오후부터 구름이 걷히면서 다시 맑아지겠습니다. kbc 박성호 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