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째이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오늘 광주*전남 사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봉축 법요식
열렸습니다.
분향소에도 연휴를 잊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짙게
묻어났습니다.
오색빛깔의 연등이 수놓아진 영암 도갑사에서는 수천명의 불자들이 부처님의 오신 뜻을 기리고, 세월호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나눴습니다.
인터뷰-설도 스님/영암 도갑사 주지
일부 행사도 취소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법회를 진행했습니다.
사찰에 내걸린 연등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귀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박윤영/서구 금호동
광주 시청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에도
연휴를 잊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스탠드업-정의진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미처 추모행렬에 함께하지 못했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나들이 대신 아이의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부모들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헌화를 하고 노란 리본에 실종자들을 애도하는 글귀를 써
넣었습니다.
인터뷰-이창조/서구 금호동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주째를 맞았지만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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