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모내기 코 앞인데.. 농업용수 비상

작성 : 2014-05-14 20:50:50

장성호에서 인근 시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형 수로가 파손됐습니다.



수로 정비에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보도블럭 사이 사이마다 흙탕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빗물받이를 넘쳐 흐르는 모습이

마치 작은 폭포를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장성군 서산면의

한 고속철도 교량 하부에서 갑자기 물길이 흘러 나왔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이곳에는 나주와 함평, 광주로 공급되는 농업용수 수로가 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수로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는 1972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수로가 지난 해 고속철도 교량 공사를 하면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우선 물 공급을 중단하고

지하에 매설된 수로를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싱크-농어촌공사 관계자/"저희들이 관계면적이 여러지역을 공급하는 장성호다보니까 저희들도 정밀하게 검토를 해서.."



수로 복구작업은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한 달 이상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농업용수

공급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곳 수로를 통해 장성댐 물을 공급받고

있는 나주와 함평 등의 농지는 만천헥타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코 앞에 둔

농민들은 한숨만 내쉴 뿐입니다.



싱크-인근 농민/“걱정되서 와봤지 어떤 상태인가.. 본격적인 모내기철에 들어가면 못자리도 하시는 분도 계시고 기본 물작업이랑 해야되거든요 논에는.. 큰일이에요.”



또 사고 현장 위가 고속철도 교량이어서

이번 사고로 약해진 지반 때문에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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