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선체 붕괴구역에 실종자 다수 추정

작성 : 2014-05-22 20:50:50

세월호 선체의 붕괴구역에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이라는 합동 구조팀에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붕괴가 이뤄져 입구가 막히거나 약화현상이 지속되면서 잠수사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수색작업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 참사 37일째를 맞은 합동 구조팀이

세월호 선체내 붕괴구역에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붕괴현상이 거의 없는 3층에는 6명,

약화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4층과 5층에는

10명 가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문제는 선체 약화현상이 지속되면서 추가 붕괴 우려가 크다는 점입니다.



최소 6곳의 격벽에 붕괴위험이 있고 4층

선미의 중앙 다인실과 우측 다인실 사이의 벽은 이미 무너져 진입이 막힌 상탭니다.



5층 중앙 통로와 승무원 객실쪽 통로

칸막이도 보름 전부터 붕괴돼 진입로를

만드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명석/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잠수사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어서

장애물의 규모나 선체 상태를 고려한

제한적 수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대책본부는 장애물 제거 작업에 진척이

없을 경우 수상크레인을 동원할 예정이지만 선체 외판의 절단이나 크레인 줄을

연결하는 기간에 수색중단이 불가피해

최후의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여수본부장 53살 송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해 3월 세월호 첫 취항 당시

해무팀장을 맡고 있었던 송 씨는 선체 증축과정에서 한국선급이 허가조건으로 제시한 화물적재량 등을 무시한채 허위 운항관리

규정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다음달 첫 공판에 앞서 구속된 피의자들의 혐의 입증을 위해 청해진해운과 구명벌 정비업체, 증개축 조선소 관계자를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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