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장성 효사랑요양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1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30분만에 진화됐지만 많은 양의 유독성 연기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병원 앞 주차장이 그을음을 뒤집어 쓴
환자들과 응급처치를 하는 구조대가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까맣게 그을린 채 잘려나간 창살은
긴박했던 화재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크-병동 탈출 환자/"연기가 다 차가지고 들어가지도 못하고 계쏙 후레시만 비추면서 나와 나와 일단 나와 그것만 해주고 있었죠"
장성군 삼계면에 있는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27분쯤.
스탠드업-박성호
불은 별관의 한 병실에서 시작됐지만 침구류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별관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유독성 연기 탓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투명창CG-사망자명단1>
간호조무사 52살 김귀남 씨와 환자 88살
정윤수 씨 등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투명창CG-사망자명단2>
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8명 중
6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투명창CG-부상자명단>
29명의 사상자 가운데 대피가 힘든 70대
이상이 65%인 19명을 차지했습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지켜보면서 바로 옆 건물 환자들은 안타까움에 가슴을 쳤습니다
인터뷰-전봉애/효사랑요양병원 입원 환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0여 일만에
또다시 2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지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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