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4일째를 맞아 구조팀이
3층 식당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1명을 추가 발견했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달말까지
3단계 수색계획을 세우고 잠수사의
직접 수색과 수중카레라 등의 영상장비를
활용한 확인작업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 합동구조팀은 아침 8시 40분쯤부터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수색 대상은 세월호 3층 앞부분과 식당,
4층 앞부분과 로비 등입니다.
수색작업 두시간만인 오전 10시 35분쯤
3층 식당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 사고 희생자는 291명,
실종자는 13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구조팀은 앞서 지난밤에도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새벽에는 물살이 빨라져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수중 수색에서 세월호
4층 뒷부분 객실에 있는 물속 부유물을
빼내기 위한 호스 연결을 마쳐 시야 확보와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사고 해역은 물살이 느린 소조기가 오늘로 끝나고, 내일부터 중조기가 시작됨에 따라
오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달말까지
3단계로 나눠 수색계획을 새로 짰습니다.
우선 20일까지 1단계로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인양해 수색공간을 확보한 뒤
잠수사의 직접 수색과 함께 영상 장비를
활용한 확인 작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인터뷰-고명석/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2단계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로
수색이 미흡한 격실과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을 재수색하게 되며
6월 26일 이후에는 1,2 단계 적용과정에서
새로운 수색방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깨진 창문 등 선체 개방 부위에 대해서는
실종자 유실에 대비해 자석이 부착된
유실 차단봉 백여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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