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가스에 질식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지하 밀폐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목포시 산정동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작업중이던
48살 윤모씨와 50살 김모씨가
가스에 질식돼 쓰러졌습니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했지만
윤씨는 숨지고 김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싱크-하수처리장 관계자
"(인부들이) 직접 전화가 (사무실로) 왔어요, 119하고 끊어진 거예요. 그래서 119바로 전화했죠"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외주 수리업체 소속으로 지하 1층에서
펌프 수리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인부들은 지하 1층 작업장에 남아 있던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곳에서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더운 날씨속에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측은 사고 현장이
평소에도 작업이 자주 이뤄지는 공간으로
잔존가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낮다며
가스 누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싱크-하수처리장 관계자
"지금도 냄사가 난다면 어디서 새고 있다는 거 거잖아요. 근데 가스가 유입될 만한 곳이 없는데"
또 펌프와 배관 등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노후된 배관에 남아 있던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면서 사고가 낳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는 한편 하수처리장 설비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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