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2차 재판이 오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선원 15명 가운데 기관사 한 명만 혐의를 인정했을뿐 나머지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기치사상과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1등 기관사 손 모 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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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 변호인은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했다는 변명을 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수사 후 자살을 기도했고 지병이 악화된
사정 등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선원 15명 가운데 손씨를 제외한
14명의 선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해 검찰과 유무죄 다툼을 벌이게 됐습니다.
싱크-한지형/광주지법 공보판사
이와 함께 선원측 변호인들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청해진해운에 있다면서 업무상 과실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해 선원과 선사 사이의 책임 공방도 예고했습니다.
한편 오늘 재판에서 임정엽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에게 재판부에는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니 방청석에는 목례를 하라며 피해 가족들에게 예의를 갖춰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1차 때와는 달리 피해가족들의 고성과 욕설 등이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이명숙/대한변협 세월호 특위 공동위원장
"유족들 분노하셨지만 재판부가 많이 배려해 주었다"
재판부는 다음주 3차 재판까지 혐의와 증거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재판부는 세월호 내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세월호와 쌍둥이배로 알려진 오하마나호에 대해서도 현장 검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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