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광주시내버스 노조가 12년만에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체 인력이 투입돼 전체 시내버스의
70%가 운행됐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평소 출근시간 시내버스가 줄지어 다니는
도로지만, 오늘은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어쩌다 한 대씩 오는
시내버스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버스가 파업한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 들은 학생들은 버스를 기다리기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택시를 잡습니다.
인터뷰-민남원/ 광주 진월동
시내버스 파업 첫 날,
8백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의 70% 수준으로 운행되면서 시민들의 발이 꽁꽁 묶이는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협상 결렬소식이 어젯밤 늦게
알려지면서 파업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교육청이 등교시간을 조정하거나
파업 사실을 알리지 않아 등굣길 학생들이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광주시교육청 관계자/추후
노사 양 측이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임기를 일주일 앞둔
강운태 시장이 나서기도, 또 취임도 하지 않은 윤장현 당선자가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어서 자칫 파업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봉남/ 광주 백운동
노사 간 창구가 막히면서 광주시는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4 23:21
지적장애 친딸 수십차례 성폭행 50대..경찰 수사
2025-02-04 21:56
모레까지 20cm 더 온다..동장군 기승
2025-02-04 16:54
폭설 속 임산부, 119 전화 안내에 무사히 다섯째 출산
2025-02-04 15:11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1명 '서부지법 난동' 관련 추가 체포
2025-02-04 11:27
15억 들여 잔디 깔아놨더니..설날 침입해 '드리프트'한 운전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