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연시 가족 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녹차밭은 어떨까요?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쇼로 겨울왕국이 된 녹차밭을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녹차밭이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눈사람에 공주를 기다리는 호박마차와 만 송이의 조명 꽃밭까지.
관람객들은 겨울왕국으로 변한 들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갑니다.
▶ 인터뷰 : 박서현 / 광주시 서석동
- "되게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고요. 또 꽃들이나 다른 마차, 트리 이런 것도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보성차밭 빛축제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와 레이저 쇼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대형트리 앞에선 새해 소망도 빌어봅니다.
▶ 인터뷰 : 차근영 / 충청남도 보령시
- "가족들 생각도 많이 나고 제가 하고 있는 일도 잘 됐으면 좋겠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여자친구랑 같이 오고 싶습니다. 내년엔 꼭 다시.."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보성차밭 빛축제에는 폐막일인 내년 1월 13일까지 3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가족과 함께 연인의 손을 잡고 보성으로 오십쇼. 새롭게 확 바뀐 보성차밭빛축제를 보시게 될 겁니다. "
한겨울 낭만이 가득한 보성차밭 빛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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