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귀 가린 채 수갑 찼다’ 마두로 사진 공개

작성 : 2026-01-04 06:53:01
▲트럼프 美대통령이 공개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사진 한장을 올리고서는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눈과 귀를 가리고 있으며, 수갑을 찬 채 오른손에 생수병을 들고 있습니다.

그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인데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습니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이오지마함에 태워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혐의로 기소된 미국 뉴욕으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뉴욕 또는 마이애미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법무부 등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마약 밀매 관련 혐의로 미국 법원에 기소된 '피고인'임을 강조하며 이번 조치의 적법성을 주장합니다.

일각에선 전쟁이 선포된 상황이 아니라, 제3국(미국)이 유엔 회원국(베네수엘라) 정상을 그 나라(베네수엘라) 영토 안에서 군사작전을 통해 체포·해외 이송한 행위에 대해 주권 존중과 영토보전을 핵심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 원칙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권 이양까지의 과도 통치 기간에 미군 병력과 미국 석유 회사들이 물리적·재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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