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토끼' 민형배 "尹-김건희, 시대 파탄 반동의 정점...딱 정반대 지점에 이재명"[뉴스메이커]

작성 : 2026-01-03 13:41:42
"80년 5월 광주, 노무현의 죽음...부채, 내 원동력"
"정치검찰 해체, 내 숙명...검찰개혁, 끝 아닌 시작"
"무엇이 시대의 정의인가...대동세상, 이재명 선택"
"광주-전남 통합, 절대 동의...가능하면 지선 전에"
"시민들 당당, 넉넉한 도시...광주시장 출마 결심"
▲유재광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대한민국 뉴스와 이슈의 중심인물을 만나보는 KBC '유재광의 뉴스메이커' 진행을 맡은 유재광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가정에 새해에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KBC 뉴스메이커 첫 손님은 검찰개혁 등 여러 개혁 현안과 중요 정치 고비마다 결단과 강단 강력한 전투력으로 '전투 토끼'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입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 하마평에도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광주 광산구을 재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새해 엄청 바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민형배 의원: 제가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우리 시청자께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형배 의원: 예. 존경하는 주권자 시민 여러분 국회에서 일하는 민형배입니다. 새해가 밝았는데요. 돌이켜 보면 지난 2025년 내란을 물리친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여러분 덕에 대한민국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위대한 주권자 시민의 승리로 기록되는 그런 해였습니다. 이제 새해가 밝았는데요. 그 내란의 잔재를 씻어낸 그 자리에 진짜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서 더 힘껏 노력을 해야 할 그런 시기가 됐습니다. 민생을 챙기고 또 검찰개혁도 완성하고 무엇보다도 성과로 보답하는 그런 한 해를 만들기 위해서 애쓰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염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유재광 앵커: 여기 배지가 약간 특이한 배지를 차고 오셨는데. 그게 뭐 어떤 건가요?

△민형배 의원: 이거는 원래 홍성담 작가의 5월 횃불 행진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제 80년 5월에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그런 판화인데 그중에 한 사람을 끌어내서 이렇게 배지로 만들었는데요. 한 7~8년 전에 5·18 기념 배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어떤 분이냐 하면 그 판화 속의 인물들 중에 머리에는 광주리에 주먹밥을 이고 손에는 횃불을 든 그런 아주머니의 모습이죠. 그러니까 80년 5월의 주먹밥 아주머니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건데. 저는 이제 이거를 국회의원 배지보다 훨씬 자주 찹니다. 왜냐하면 광주 정치인이기 때문에 80년 5월 광주 특히 광주정신 이런 것들을 좀 늘 좀 새기고 다녀야겠다 싶어가지고. 그런데 어떻게 이걸 이렇게 금방 보셨습니까?

▲유재광 앵커: 아니 저는 배지 이런 거를 좀 유심히 보는 편이긴 한데, 주먹밥 횃불 이거는 그럼 연대와 저항 딱 그렇게 정리가 되겠네요.

△민형배 의원: 그렇습니다. 저항과 연대. 그러니까 뭐 이재명 대통령의 표현을 빌자면 대동 세상 80년 5월에 이루었던 광주의 대동세상 이걸 이제 상징하는 그런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 듣다 보니까 약간 찌르르 전기 같은 것도 좀 오는 것 같은데. 2025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재명 대통령 당선, 3대 특검 등등등 정말 다사다난했는데. 의원님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을 꼽아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민형배 의원: 뭐 두말할 필요도 없이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면서 싸웠던 일인데요. 그중에서 특히 이제 제가 광화문에서 단식을 한 아흐레째 하다가 이제 더이상 일어나지 못하고 병원에 이렇게 실려가는 일이 있었는데. 그 단식 투쟁하던 게 저한테는 가장 기억에 남죠. 사실 그 단식 투쟁은 알고 보면 윤석열 검찰독재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을 저도 대의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국민들을 대신해서 싸우는 그런 과정이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제 그 내란 세력이 물러가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이제 검찰독재를 물리친 제가 이제 지난해 여름부터 검찰개혁특위 위원장 그러니까 정확하게 얘기하면 검찰 정상화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위 위원장을 했는데, 검찰개혁, 수사 기소 분리, 구조 개혁을 했던 그게 저한테는 제일 기억에 남죠. 그 단식 투쟁과 그 단식 투쟁의 연속선상에서 보면 검찰독재 세력을 물리치는 건데. 이 검찰개혁의 핵심인 구조개혁을 수사 기소 분리하는 핵심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저한테는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유재광 앵커: 검찰개혁 얘기는 조금 뒤에 하고, 앞서 '전투 토끼' 얘기했는데 제가 의원님 인터뷰 질문 자료를 좀 찾다 보니까 별명이 전투 토끼 이렇게 됐는데 딱 보는 순간 '와 진짜' 그런 생각이 들던데. 별명 마음에 드시나요?

△민형배 의원: 예. 저는 뭐 개인적으로 괜찮습니다. 괜찮은데 이게 아마 2023년이 아마 토끼해였을 겁니다. 토끼해였는데 그때가 이제 제가 2022년 4월 말 5월 그 언저리에 이제부터 제가 탈당을 해서 이른바 무소속으로 밖에서 계속 싸우고 있었거든요. 검찰개혁을 위해서 싸우고 있었는데 그때 해가 바뀌면서 토끼해가 오면서 그 저를 응원하는 분들이 저희 이제 의원회관 사무실에 이 전투 토끼 모형을 만들어 가지고 오고 모형 인형뿐만 아니라 뭐 이런 이런저런 걸 이렇게 만들어서 손재주들이 아주 좋더라고요. 그걸 만들어 가지고 와서 편지도 보내오고 응원 글귀도 보내오고, 제가 이제 외롭게 무소속으로 있었으니까. 그러면서 이분들이 저한테 인터넷상에서 이제 전투 토끼 민형배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바람에 그때부터 이제 제 별명이 전투 토끼가 되어 있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의원님 전투력이야 자타가 공인을 하는데. 그런데 처음 보면 약간 뭐랄까 차가워 보인다 할까, 냉정해 보인다 할까 그런 인상이 있는데. 보좌진들한테 "의원님 어떠시냐" 물어보니까 "의외로 인간미 넘치고 뭐 온화하다" 그런 표현을 말을 많이 하던데. '의외로' 인간미 넘치는 거는 뭐 어떤 건가요?

△민형배 의원: 아니 원래 제가 좀 눈물이 많고 굉장히 정서적인 이런 예민한 이런 감각 이런 게 조금 있고. 이분들이 이제 전투 토끼라고 이렇게 이름 붙인 건 사실은 전투력은 강한데 뭐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가 좀 그런데 그 귀여운 거는 토끼처럼 귀엽다 막 이런 뜻으로 붙인 거였거든요. 근데 제가 사실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자꾸 그렇게 투쟁에 앞장서는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만 실질적으로는 되게 좀 세심하고 특히 인간성에 반하는, 인간성을 훼손하는 이런 걸 제가 잘 못 참아요. 동시에 인간성이 이렇게 고양되는 그런 드라마나 소설이나 글이나 이런 걸 읽으면 되게 이제 쉽게 이렇게 감정 이입이 되고.

▲유재광 앵커: 근데 정서적으로 예민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페이스북에 '12·29 여객기 참사 진실이 치유의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셨던데.

△민형배 의원: 예. 썼습니다. 부제입니다.

▲유재광 앵커: 잠깐만 읽어 보겠습니다. '철조망에 묶인 푸른 리본들이 바람에 웁니다. 저 펄럭임 하나 하나가 못다한 이야기 같아 가슴을 칩니다. 꼭 1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동네 청년이었고 친구였으며 매일 마주치던 정겨운 이웃이었습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내 식구 같은 분들이기에 그 빈자리가 더 크고 시립니다. 슬픔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이 치유의 시작임을 각성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슬픔 없도록 법과 제도를 단단히 챙기겠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시간상 다 읽지 못하고 그냥 띄엄띄엄 읽었는데. 글을 엄청 잘 쓰십니다. 전남일보 기자 하셨던.

△민형배 의원: 아니 뭐 기자 일을 했기 때문에 그냥 그날 이렇게 가는데 추모식에 이제 가려고 무안공항을 향해서 가는데. 집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 돼서 시내 구간을 지나고 있는데 사이렌이 갑자기 울려요. 보니까 12월 29일 09시 03분. 이때가 그 사고가 난 시각이거든요. 거기에 맞춰서 추모 사이렌이 울리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그때부터 좀 '헉' 하는 이런 게 있어서 차를 비상등을 켜고 옆에 세우고 잠깐 이렇게 묵념을 하고 이제 다시 이제 갔는데. 가기 전에 제가 그 철조망 거기를 가봤어요. 그 철조망이 뭐냐 하면 저쪽에 둔덕 있지 않습니까? 비행기가 가서 부딪힌 둔덕, 사고기가 가서 부딪힌 둔덕, 그 둔덕을 볼 수 있는 공항 그 담벼락 사이로 그게 좀 열려 있는 데가 있어요. 그리고 거기 가면 파란 리본들이 지금 계속 휘날리고 있고 거기서 이제 가끔 이렇게 추모 행사도 하고 그런 공간인데. 거기를 먼저 미리 가 가지고 거기를 먼저 좀 들렀어요. 들러서 이렇게 거기에 있는데 그때부터 이 사이렌 울 때부터 그랬는데 그때부터 이 현장에 다시 와서 이렇게 추모 행사를 해야 된다는 게 추모제를 해야 된다는 게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런데 들어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그 고개를 들기도 좀 어렵고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고. 그 유족분들의 이야기나 거기 뭐 진행되는 과정에 여러 과정들이 그다음에 추모사 추도사나 이런 것들이 다들 정말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에 핵심이 뭔가 봤더니 지금 그거였습니다. 진실이 착륙하지 않으면 우리의 치유는 시작되지 않는다라고 하는. 그러니까 진실을 밝혀야 치유가 시작된다고 하는. 그러니까 지금 거기 유가족들이 가만히 보니까 가장 큰 게 왜 죽었는지라도 알자. 즉, 사고 원인을 좀 밝혀라. 그게.

▲유재광 앵커: 아직도 다 안 밝혀졌나요?

△민형배 의원: 그게 한 건도 자료조차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왜요?

△민형배 의원: 그래서 제가 이제 그 상황을 종종 그런 말씀을 제가 들은 적이 있어요. 그전에도 유족분들한테 대표들한테도. 그런데 왜 그랬나 봤더니 이 항공기 철도 항공철도조사위원 사고조사위원회가 있거든요. 근데 이게 제 감으로는 그래요.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혀가지고 공개를 안 해 주는 거예요. 이게 유족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게 지금 사고 원인이라도 왜 죽었는지라도 좀 알자. 그걸 충족을 안 시켜주니까 그날도 내내 눈물 바다예요. 그 추모식장에. 알아보니까 이게 지금 2월 되면 국토교통부 장관 소속에서 이 위원회가 사고조사위원회가 옮겨갑니다.

▲유재광 앵커: 어디로?

△민형배 의원: 총리실로. 그러니까 격을 좀 높이는 거죠. 그리고 독립을 시킵니다. 이게 출범하고 구성이 윤석열 정권 때 된 거예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게 좀 적극성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있고, 그리고 이제 또 지금 유족 쪽에서 일하는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이분들이 지금 공항에 있는데 자꾸 공항에 그 쉘터라고 하죠. 그러니까 이제 천막을 여러 개 치고 거기서 지금 있거든요. 유족들이. 여기 개항해야 되니까 다시 재개항해야 되니까 빨리 나가줬으면 하는 그런 눈치가 있나 봐요. 그러니까 이 유족들이 정말 복장이 터지죠. 가슴이 미어지죠. 아직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아무런 발표도 없었는데 옮겨가라고 하냐. 지금 1년이 됐는데 이러고 있어서. 이게 너무너무 유족들은 지금 답답해하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세월호 노란 리본도 그렇고 여객기 사고 파란 리본도 그렇고 이런 리본이 걸릴 일이 없어야 되는데. 사실은.

△민형배 의원: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건 정말로.

▲유재광 앵커: '안전이 운이 아닌 마땅한 권리인 나라를 만들겠다 다짐합니다.' 이렇게 쓰셨는데. 어떻게 만들 수가 있나요? 그런데.

△민형배 의원: 저는 이 대목은 사고 수습이 문제가 아니거든요. 안전이 운이 아니려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일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려면 제도화가 좀 돼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여러 부분에. 그래서 지금 이 안전법을 특히 이제 우원식 의장님하고 이 사고 전부터 안전 그러니까 저희가 세월호가 있었고 특히 12·29, 12·29가 아니라 10·29 이태원 참사가 있을 때부터 이 안전에 관한 제도를 좀 제대로 정비하기 위해서 그런 법안을 준비해 왔었어요. 그리고 그 법안을 완성을 해야 됩니다. 지금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건 각 부문에 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에 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어떻게 제도화될 것인가를 빨리 꾸려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강조한 게 이거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예방을 위한 제도적 정비 이게 저는 우선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고 수습 문제는 그다음 문제고요. 사고가 안 나야 맞는 거고 안 나게 하는 거는 예방을 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들을 곳곳에 갖춰놔야 합니다.

▲유재광 앵커: 80년대에 대학을 다니셨는데. 부채의식이 있다 뭐 그런 얘기를 좀 들었는데. 뭐 어떤 말씀일까요? 이거는.

△민형배 의원: 그러니까 이제 제가 '너 정치 왜 하니?' 그러면 보통 한, 두 가지 정도 얘기를 합니다. 하나는 80년 5월 콤플렉스. 또 하나는 노무현 대통령 컴플렉스 노무현 컴플렉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부채의식이 있다는 건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제 많은 동료들 선후배들이 감옥에 가고 퇴직당하고, 강제 징집 당하고 그런데 저는 같이 시위하고 같이 학습하고 같이 그 운동권 학생들하고 같이 어울리긴 했지만, 이를테면 고난 받지 않은 운동권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뭐 운이 좋아서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제가 학교를 잘리지도 않았고. 저는 뭐 징계를 좀 받을 정도가 됐는데 또 그냥 상황이 바뀌어갖고 안 받고. 강제 징집을 교련 거부를 했다가 강제 징집을 당할 뻔했는데 그것도 또 제가 안 갔고.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학교에서 잘려서 내팽개쳐지고. 그리고 진짜 감옥에 가서 고생하고 이런 걸 봤기 때문에 그런 이제 부채의식이 있죠. 정치를 하면은 당연히 그 당시에 치열하게 헌신적으로 죽자 살자 정말 온몸을 던져서 했던 친구들을 생각하면 저는 좀 편하게 지내온 편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채의식이 있다는 뜻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정치를 하시는 이유가 일종의 그런 부채의식을 덜어내는, 불교 용어로 하자면 업 같은 걸 씻어내는 그런 것도 좀 있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민형배 의원: 당연히 그때 그런 부채의식 특히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노무현 대통령은 정말 치열하게 정치를 하셨거든요. 그렇게 치열하지 못한 자기 삶에 대한 반성. 그리고 대통령의 죽음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된 이런 과정 때문에 늘 이제 그 80년 5월의 어떤 부채의식과 노무현 대통령의 그 치열함을 닮으려고 하는. 그래서 제가 이 두 개의 콤플렉스가 제 정치의 동력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특히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제가 볼 때는 정말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제가 좀 말하기가 힘들어지고 그러는데. MB정권의 정치검찰이 대통령을 죽음으로 몬 것 아닙니까. 죽음으로 내몰았죠. 그래서 저는 그 당시부터 검찰개혁 없이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계속했었고. 그래서 제가 국회에 들어오자마자 6년 동안 내내 검찰개혁을 한 거고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래서 그 검찰개혁에 대한 이슈를 제가 제 정치의 중요한 이슈로 삼게 된 것도 과제로 삼게 된 것도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정치검찰 정치적 살인이라고 저는 얘기를 하는데. 이것을 해체하고 해소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설 수 없다고 싶었는데. 검찰 출신의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정말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고 이렇게 끝이 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제 그 정치하게 된 동기나 뭐 이런 걸 누가 물어보면 그 두 가지 콤플렉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정치검찰의 정치적 살인 이런 것에 대한 분노와 이걸 풀어내려고 하는 그런 게 저한테 이제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뭐 여러 군데서 얘기한 적은 없고 모처럼 한번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씨 얘기가 나와서, "사병들 치킨 사줄 돈을 국회가 잘라서 딱딱 잘라서 계엄했다" 그리고 "국민들 깨우려고 계엄했다", 법정에서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이분은 어떤 사람일까요? 도대체.

△민형배 의원: 제가 보기에는 시대의 파탄을 상징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치의 파탄, 시대의 파탄을. 우리 사회가 사실 민주주의를 향해서 계속 가고 있었는데 중간중간에 반동이 계속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은 그 반동의 정점에 있었던 것 같아요. 무슨 뜻이냐 하면 저는 이제 정치하면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한 것도 그렇고 제가 정치하면서도 그러는데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은 정말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는 국민주권 원리거든요. 그런데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선출직은, 일반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주권자 시민들로부터 주권자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거 아닙니까. 그 지위와 권한과 권력을 나 대신해서 잠깐 맡아서 잘 운용해 달라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권력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자기 것이 아니죠. 주권자들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권자들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게 정치인의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런데 윤석열과 그 부인은 완벽하게 이게 자기 걸로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아마 검사 시절부터 그랬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 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자기 주관이 가장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이 시대 민주주의의 파탄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후퇴를 퇴행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유재광 앵커: 옛날에 뭐 대검 특히 중수부 이런 데 있는 검사들이나 과장, 부장 이렇게 만나서 술을 마셔보면 본인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연장선에서 대통령이 돼서.

△민형배 의원: 유재광 앵커께서도 기자를 해보시고 많이 해보셨기 때문에 잘 아실 겁니다. 그들의 태도가 어쨌는지. 사실 거기서부터 이를테면 정치의 적, 악이, 민주주의의 적, 악이 싹 트기 시작하는 거죠. 권력이 검사 권력이 자기 겁니까? 국민들이 잠깐 니가 검사하고 있는 동안에 정말 정의롭게 잘해줘. 그리고 심지어는 검사들한테 공공의 공익을 대신해서 공익의 대변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스스로 공익을 대변하라고 그랬는데 공익이 아니라 사적으로 권력을 운영하면 그것도 엄청난 힘을 갖고 있으면서 형사 절차 과정을 쥐고 있잖아요. 수사부터 시작해서 기소까지 이걸 쥐고 있는 사람들이 권력을, 살인하면 그때부터 망가지는 겁니다. 저는 그 과정을 노무현 대통령 죽음 이후로 제가 기자회견을 할 때도 사실은 그런 걸 많이 봤지만, 더 뚜렷하게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이걸 풀어내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 앞으로 나가기 힘들다. 그러니까 그들이 단지 검사로서의 역할만 그나마 그냥 했으면 좋은데 그걸 가지고 계속 정치를 해 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정치검찰을 해체하는 데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을 선택하셨다. 그런 표현을 하셨는데 2021년 1월 그때 차기 대세론 형성하고 있던 이낙연 총리가 박근혜 이명박 사면 건의했을 때 호남 국회의원 중에서는 제일 먼저 '무슨 소리냐' 하면서 지지 철회하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선택하셨는데. 그 대세론이 그대로 유지가 돼갖고 대통령이 이낙연 당시 총리가 됐으면 의원님은 정치적으로 끝나는 거 아니었나요? 그때.

△민형배 의원: 저요? (그런 게 약간 신경 쓰이지는?) 우선 저는 그 선택을 할 때 제 정치 생명이나 제가 어디로 가야 될, 내가 무슨 다음번에 제 정치적 행로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한 선택은 전혀 아니고요. 그냥 거창하게 표현하면 저는 무엇이 이 시대에 더 정의로운가, 적합한가.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선택을 한 겁니다. 조금 전에 그 윤석열의 권력 사유화 말씀을 드렸는데, 딱 그 지점에서 제가 볼 때는 이재명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당 대표나 그 대통령 후보 시절에 가만히 보시면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 그래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라는 책도 나오고 그러던데. 그 말이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대동세상을 얘기하고 저를 도구로 써주십시오 하고 그러니까 저는 그때 이렇게 상황을 봤는데 하나는 바로 그런 공적 접근과 정의로움이었어요. 그러니까 이분은 제가 보기에 적어도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것을 제가 그 후로도 계속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는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갑질 같은 거 생각을 못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약자나 시민들 앞에 가면 무조건 겸손해지게 돼 있습니다. 저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겸손해지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을 시민 중심으로 주권자 중심으로 처리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제 정치 행로를 생각하면 이낙연 총리가 당연히 제 고향이고 고향의 잘 아는 선배고 뭐 그럴 수 있지만, 철학으로 봐서 현실 적합성, 가능성으로 봐서 저는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정치검찰 해체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민주당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민형배 의원: 지금은 아닙니다. 이제 끝났습니다.

▲유재광 앵커: 검찰개혁 법안 본회의 통과했고 국무회의 의결되면서 2025년 9월 12일 자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으셨는데. 검찰개혁 다 끝난 건가요? 아니면 아직.

△민형배 의원: 아닙니다. 지금 저희가 한 것은 큰 구조 개혁을 마무리를 했고. 그것도 이제 지금 이른바 정부조직법이라고 하는 법을 통해서 이 법무부와 행안부로 각각 공수청과 이제 중수청을 나눠 놓는 이 정도로 했고. 아직도 정부 추진단에서 총리실 산하에 있는 추진단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저희는 이제 구조개혁을 했다면 세부 실행 계획을 지금 검토하고 있는 중이죠. 그래서 끝난 건 전혀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민주당에 검찰 때 잘 나가셨던 분들도 많고 법조인들도 많은데. 왜 이재명 대표가 의원님의 뭐 어떤 점을 보고 검찰개혁위원장을 시키셨을까요?

△민형배 의원: 그거는 당시에 이재명 대표가 시킨 건 아니고요. 그때는 이미 대통령이 되셨고 정청래 대표가 시킨 거죠. 그런데 이제 정청래 대표에게 직접적으로 제가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상의를 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제가 그냥 짐작하기로는 왜 정청래 대표가 그럼 저한테 그걸 맡겼을까? 아마 지금 말씀하신 것과 딱 반대편 그러니까 변호사 출신이 아니고 판사 출신이 아니고 그리고 검찰 출신은 더더욱 아니고. 그래서 그런데 이제 들어보니 의지는 옛날부터 계속 이제 제가 국회에 막 들어올 때부터 검찰개혁특위 위원을 했거든요. 2020년 국회에 들어올 때부터 그래서 아마 의지는 분명한 것 같고 어느 한쪽에 대한 편견이나 치우침이나 이런 건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저한테 좀 그런 걸 맡기지 않았을까. 또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뭐가 있었을지까지는 제가 뭐 많이 짐작은 안 해 봤습니다마는 또 다른 정치적인 의미가 저는 있을 수도 있다고 봐요. 거기까지는 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대략 그래서 오히려 제가 그런 법조인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 오히려 저를 검찰개혁 특위 위원장으로 맡기게 된.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위 위원장을 맡기게 된 그런 배경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저 혼자.

▲유재광 앵커: 지역 현안 얘기 하나만 해 보겠습니다. 지금 광주 전남 통합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거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민형배 의원: 저는 뭐 두말할 필요도 없이 광주 전남 통합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능하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 거기에 저는 완벽하게 동의하고요. 어제 어제 제가 제 페북에 포스팅을 장문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통합해야 된다. 그런데.

▲유재광 앵커: 이게 통합이라고 하면은 광주와 전남이 각각 있고 뭔가를 합치는 건가요? 아니면 아예 없어지고 하나의 광역단체가 되는 건가요?

△민형배 의원: 하나의 광역단체가 되는 게 통합입니다. 행정통합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행정통합을 해야 된다. 저는 명백하게 가능하면 속도를 내서 빨리 할 수 있으면 좋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이제.

▲유재광 앵커: 그럼 이번 지방선거 때라도 할 수 있으면 해야 된다?

△민형배 의원: 할 수 있으면 해야죠.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저는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사회 협약을 하자. 그리고 정부까지 참여할 수 있으면 정부까지 참여해서 사회 협약을 하자. 그런데 이번 선거 전에 하기는 지금 절차상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거가 끝나자마자 임기 내에 통합을 하고 완전한 하나의 자치단체로 통합하는 행정통합의 그 원년을 만들자.

▲유재광 앵커: 통합은 광주시장이나 전남지사가 결정하면 되는 건가요? 뭐 법 같은 거를 바꿔야 하는 건가요.

△민형배 의원: 아니 법을 당연히 바꿔야죠. 바꿔야 하는 거 바꿔야 할 법이 너무 많습니다. 지방자치법부터 시작해서. 왜냐하면 생각해 보십시오. 광역단체가 둘에서 하나로 둘에서 하나로 합해지면 우선 행정 체계가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저는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한 것 같고 그 의지는 아마도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그래서 5극 3특 체계라고 하는 이 균형 발전의 틀을 가져가는 데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드라이브를 거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거는 온당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특히 이 통합 과정을 통해서 중앙 집권화 돼 있고 중앙 집중화돼 있는 수도권 중심으로 돼 있는 우리 사회를 좀 분산시켜야 되거든요.

▲유재광 앵커: 임기 내에 통합 완료 이거 하기 위해서라도, 단도직입적으로 광주시장 나오시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민형배 의원: 제가 말씀드린 건 이번 선거가 민선 지자체장 9기인데, 광주시장 출마하는 거는 오래전부터 고민해 오다가 최근에는 출마하는 쪽으로 굳혔습니다. 제가 뭐 공개적으로는 처음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건데 출마를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출마 선언은 이제 좀 더 두고 봐야겠는데 제가 지난 한 6개월여 정도 계속 광주에 대한 공부를 해 왔거든요. 제가 조직 작업은 하나도 안 했는데 공부는 계속 해 왔습니다. 현안과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가져갈 건가. 그래서 뭐 18일에 1월 18일에 제가 출판 기념회도 하는데. 다른 건 다 좀 해볼 만한데 경제 쪽이 제일 제가 좀 보기에 길이 잘 안 보여서 책 제목도 '길은 있다'로 해서 그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예시도 좀 제시하고 제가 책을 그동안 늘 정치나 행정 제도에 관한 이런 걸 썼는데. 이번에는 청년 기업인들 7명을 인터뷰해서 광주가 이제 청년이 자꾸 빠져나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걸 주제로 해가지고 경제 쪽으로 이번에 책을 써서요. 선거 시장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기왕에 광주시장 출마하신다고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밝히셨으니까 왜 민형배가 광주시장이 되어야 하는지 출마의 변도 약간 한 말씀 주시죠.

△민형배 의원: 거기까지 가는 건 좀 너무 나가는 것 같은데요. 그냥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광주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한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가. 저는 이게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이 가져야 될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정도만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여기서 말씀드릴 수는, 그래서 저는 광주가 광주 시민들이 정말 위대하거든요. 이렇게 보면 정말 위대한 광주 시민들이 정말 당당하게 그리고 좀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지역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도시를 좀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상황이 어려워서 좀 주저주저하고 있었는데요. 결심을 최근에 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민형배가 광주시장 되면 정말로 광주가 달라지는 건가요?

△민형배 의원: 뭐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만, 사람 욕심처럼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건 변함없어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할 시간이어서 광주 전남 시민들, KBC 시청자들께 당부 말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민형배 의원: 예. 세상의 주인은 정치인들이 아닙니다. 광주의 주인도 대한민국의 주인도 주권자 시민들입니다. 지난해에 정말 응원봉을 들고 내란의 어둠을 물리치셨듯이 올 한 해도 함께 서로 어깨 걸고 새로운 미래, 보다 더 광주다운 도시 공동체를 향해서 함께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염원하고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유재광 앵커: 네.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민형배 의원: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유재광의 뉴스메이커'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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