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025년 마지막 날인 31일,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31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송영길 대표는 당시 보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엄 선포 소식을 듣자마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도청을 지키지 못했던 부채감을 떠올리며 국회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정치인 중 한 명이었던 그는 현장에 진입한 군인들을 향해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이 되지 말라고 강력히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가 안보를 위해 보내진 우리 아들딸들을 반란군에 동원한 것에 큰 분노를 느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군인들에게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간성이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게 설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공개된 특전사 대원의 진술 조서에는 당시 송 대표의 설득 장면과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대표는 현장을 지휘했던 김영기 중령과 나중에 통화하며 "대표님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혹시 모를 총격이나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아내에게는 차 안 시트 밑에 엎드려 있으라고 당부하며 홀로 사지로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당시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던 군인들을 향해 계엄 해제가 진행 중임을 알리며 끝까지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후 이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하며 8대 0 전원 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우리 민주주의의 강한 회복 탄력성을 증명한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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