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31일 KBC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광주시장 출마설에 대해 "염두에 둔 적이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지난 총선 당시 옥중에서 광주에 출마했던 이유가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한 광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표는 만약 내년 2월로 예정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국회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광주와 전남 고향에 대한 사랑은 국회에 가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복귀 지역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 지역구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송 대표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보복 수사로부터 방어막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당 지역구를 양보했던 배경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재 광주·전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AI 분야와 핵융합 발전 단지 유치 등 미래 산업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광주와 전남의 통합을 찬성하는 입장에서 호남권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클러스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본인의 최종적인 거취 표명은 2월 말 판결 결과가 나온 이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어디에 있든 민주주의 혁명 도시인 광주의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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