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하다가...' 사고 수습 경찰관 등 2명 숨지게 한 30대 구속영장

작성 : 2026-01-05 09:48:45 수정 : 2026-01-05 10:05:27
▲ 서해안고속도로 사고 현장 [연합뉴스]

졸음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과 견인차 운전기사 등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5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38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2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SUV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 이전에 발생한 또 다른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55살 이승철 경정과 38살 견인차 기사가 A씨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A씨를 포함해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가족과 다른 승용차 운전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타지에 거주하는 A씨는 가족과 여행하던 중이었으며, 경찰은 그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순직한 이 경정에 녹조근정훈장을 선(先)추서했고 경찰청은 이 경정을 1계급 특진 추서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씨를 전날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며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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