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 구도심에 있는 여수시청 3청사가 안전진단에서 보강작업이 시급한 D등급을 받았습니다.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8개 부서,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여수시 3청사입니다.
건물 벽 여기저기에
2m가 넘는 금이 가 있습니다.
복도 천장도
곳곳이 틀어지거나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웅 / 여수시 돌산읍
- "(청사에) 올 때마다 많이 불안하고 지금 건물에 금이 많이 가서 수리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진단 결과,
여수시 3청사가 받은 판정은
'즉시 재건축을 요함'을 의미하는 'D등급'.
▶ 스탠딩 : 박승현
- "내진성능평가에서도 붕괴 방지가 필요한 CP등급으로 나왔습니다. "
3청사는 지은지 30년이 된
3층짜리 옛 학교 건물로
여수시는 지난 2016년 여수교육청과
임대계약을 맺고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는 빌려 쓰고 있는 건물을
20억 원을 들여 보강할지
아니면 이전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문성 / 전남도의원
- "내년 말에 신북항이 완공되면 해수청과 여수시가 협의해서 해수청은 신북항으로 옮기고 기존 흩어져 있는 여수시 여러 과들을 해수청 자리로 옮기는 것이 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수시청 각 부서는 1,2,3청사로 나뉘어
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상황.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사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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