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부터 사립유치원에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이 도입되는데요.
에듀파인 참여에 대한 시·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대형 사립유치원의 경우 100% 참여한 반면, 광주는 4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에 도입되는 재정회계 프로그램, 에듀파인입니다.
국가지원금과 학부모 부담금을 하나의 회계로 관리하던 기존 사립유치원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전남은 대상 유치원 6곳 모두 에듀파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이미 투명한 운영을 해온만큼, 오히려 에듀파인 도입이 실추됐던 사립유치원의 이미지를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 원장
- "우리가 매년 지도점검을 받고 있고 3년에서 5년마다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립유치원이 이미 투명화가 돼있습니다 회계나 이런 부분이. 그래서 학부모님들이 사립유치원을 신뢰해주시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전남과 달리 다른 지자체에서는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도 행정인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대상 유치원 24곳 가운데 에듀파인에 등록한 곳은9곳에 그쳤습니다.
1차 도입에서 100% 참여를 달성한 전남은 내년 전면 도입에도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 정 /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
- "사립유치원 1개원 당 에듀파인 강사 1명을 배치해 밀착교육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 중에 발생하는 피드백을 분석하여 내년부터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에듀파인을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
에듀파인 도입을 놓고 한유총과 교육당국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100% 참여를 선택한 전남 대형 사립유치원의 결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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