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영광 한빛원전에서 가동정지와 화재 등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외부 송전선로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갑자기 가동을 멈췄던 한빛원전 5호기가 이틀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원전 측에 따르면 다행히 방사능 누출 등의 문제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한빛원전 인근 주민
- "터졌다 하면 우리는 어디도 못 가고 여기서 죽어 / 한빛원전에 대해서 우리는 정보를 전혀 몰라"
▶ 스탠딩 : 최선길
- "최근 영광 한빛원전에서 발전기 가동 정지와 화재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1호기 부속건물에서 화재가 났고, 지난 1월엔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을 준비하던 2호기의 원자로가 갑자기 멈추는 등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사고에 시민단체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도 한빛원전의 안전성 검증 등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장세일 / 전남도의원
- "한수원에선 이런 안전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빛원전 측은 추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점검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창근 / 한빛원전 홍보팀장
- "정확하게 관련된 모든 설비에 대해서 오동작 하지 않는지 종합적인 테스트를 철저하게 거칠 예정입니다"
원전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계획예방정비와 민관합동조사단 활동 외에 보다 철저한 안전성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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