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민 20여명에 불과한 고흥의 한 작은 섬이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꽃과 고양이를 앞세워 전국에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흥 나로도항에서 뱃길로 5분 거리에 떨어진 쑥섬입니다.
한적한 숲길을 따라 30분쯤 걷자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비밀의 정원이 나타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고흥 쑥섬에는 400여종의 야생화가 피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3km의 둘레길과 돌담길도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300명의 관광객이 쑥섬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용 / 대구시 동구
- "아기자기하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꽃들도 정말 예쁘게 가꿔놓았고 오솔길도 아주 예쁩니다. "
쑥섬의 다음 목표는
주민과 고양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전국 첫 고양이 섬'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쑥섬에는 고양이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단 한 마리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이행선 / 고흥군 홍보계장
- "동물과 주민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그런 섬 모델로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
인구 20명에 불과한 자그마한 섬마을이
자신만의 매력을 무기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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