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5년 만 5천여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요.
광양시의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전남 시단위 중 유일하게 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직장생활을 하는 강선옥 씨는 지난해 3월 셋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첫째와 둘째를 돌보느라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지만 지자체 도움을 받아 셋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출산 이후 저렴한 비용으로 조리원을 이용했고, 이후 3주 동안 가정에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강선옥 / 다둥이 엄마
- "셋째 출산하면서 시에서 천만 원 지원받았고요. 산후도우미를 직접 집으로 파견해주시는 게 많은 혜택이 있어서 큰 도움 받았습니다."
임신부터 육아까지 광양시의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가 산모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임신 관련 검사비를 제공하고, 정부 지원금을 소진한 난임 부부에겐 자체 예산으로 시술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육비 지원액이 첫째·둘째 5백만 원, 셋째 천만 원, 넷째 2천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도심 곳곳에 유모차 살균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행정도 출산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아져 광양시의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전남 5개 시 중 유일하게 5.6%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자 / 광양시 출산지원팀장
- "시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광양시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광양시의 다양한 출산, 양육 지원책이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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