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일본 2위...외국 베팅업체가 본 한국 WBC 전력은?

작성 : 2025-12-30 14:17:41
▲ 지난 11월 14일 도쿄돔에서 WBC 대비 한일전을 앞두고 단체 사진을 찍은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외국 주요 베팅 사이트들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7∼8위권 전력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일본에서 열리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합니다.

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윌리엄힐, 벳365, 드래프트킹 등 주요 해외 베팅 사이트들이 30일 기준으로 지목한 우승 후보 1순위는 모두 미국이었습니다.

▲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연합뉴스]

미국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메이저리그 핵심 선수들이 참가해 최강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우승 후보 2위에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합류가 예정된 일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습니다.

한국은 윌리엄힐과 드래프트킹에서 단독 7위, 벳365에서는 캐나다와 함께 공동 7위 전력으로 평가됐습니다.

같은 C조에 속한 대만은 윌리엄힐 기준 13위, 호주는 15위였고, 체코는 니카라과, 영국, 브라질과 함께 최약체로 분류됐습니다.

외국 베팅업체들의 예상대로라면 한국은 일본에 이어 C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한국 야구는 WBC에서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13년과 2017년, 2023년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앞서 열린 다섯 차례 WBC에서는 일본이 세 차례(2006년·2009년·2023년) 정상에 올랐고, 미국(2017년)과 도미니카공화국(2013년)이 한 번씩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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