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남해안에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 낚시가 한창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미터가 넘는 대물 갈치도 낚아 올릴 수 있는데요.
은빛 손맛에 선상에서 먹는 회맛까지 보려는 이들이 여수 밤바다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룻밤 40~50마리도 거뜬히 잡을 수 있는 갈치 낚시 현장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여수 밤바다.
배 양쪽에 강태공들이 줄지어 낚싯대를 드리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입질.
잠시 뒤 은빛 갈치가 온몸을 비틀며 배 위로 올라옵니다.
짜릿한 손맛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진성남 / 순천시 해룡면
- "입맛, 손맛, 눈맛 모든 게 충족되는 갈치 낚시입니다. 사모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 생선 갈치 낚시, 아주 재밌습니다. "
쉴새 없이 올라오는 갈치에 어느새 상자 안이 은빛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날씨와 물때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한 명이 40~50마리는 잡아 올릴 수 있습니다.
힘들게 잡은 갈치를 선상에서 회로 맛보는 건 갈치 낚시만의 매력입니다.
▶ 인터뷰 : 김남철 / 낚싯배 선장
- "맛이 좋기로 유명한 여수 은갈치, 지금이 제철입니다. 시즌 초반인데 이제 시작해서 올 가을 늦게까지 여수 갈치 많이 나옵니다."
선선한 밤바다에서 짜릿한 은빛 손맛을 볼 수 있는 갈치 낚시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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