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휴 동안 쌓였던 쓰레기, 모두 분리수거 하셨을텐데요.
빈 병은 반환하면 보증금을 받을 수 있지만, 캔이나 페트병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판기 같이 생긴 '이 자동 수거기'에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빈 음료수 캔을 자판기 속에 넣자, 순식간에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니 포인트가 쌓입니다.
캔인지 페트병인지 스스로 구별하고, 압축해 보관하는 '재활용품 자동수거기'입니다.
▶ 인터뷰 : 김생수 / 광주광역시 상무동
- "기계가 없으니까 그냥 자루에 넣거든요. 이건 좀 재미가 있고, 자루에 넣는 것은 무의미하죠"
크기나 종류에 상관없이 빈 페트병과 캔이면 모두 5포인트씩 적립됩니다.
2천점이 넘으면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람당 한 번에 25개, 하루에 50개 까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윤근석 / 광주 서구청 자원순환팀장
- "공공장소에 설치해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고 재활용 실천 문화도 확산하기 위해서 도입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기계 한 개당 3천 개의 캔을 보관할 수 있는데, 설치 2주만에 기계를 수시로 비워야할 만큼 반응도 뜨겁습니다.
지난 5월 이순신광장 등 6곳에 자동수거기를 설치한 여수시에선 추가 설치 요구가 잇따를 정도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자동수거기가 귀찮기만하던 재활용 분리수거에 재미를 더하며 수익에 환경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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