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 보시는 화면은 적조방제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진 황토살포 장면입니다.
지난 1996년 현장에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적조퇴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적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이제는 응급처치인 황토살포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5년 동안
전남에서 적조로 떼죽음 당한
어패류는 6,800만 마리.
금액으로 따지면 540억 원에 이릅니다.
이때문에 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민호 / 양식 어민
- "매년 적조가 발생하다 보니까 저희 어민들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저희 어민들은 답답한 심정입니다."
유해성 적조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환경오염이 불러온
인재 성격이 강한 만큼
바다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적조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여수와 고흥을 중심으로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특히 바다밑에 쌓인 각종 오염물질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이를 위해서는 적조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대책기구 설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성일 /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 "(적조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산 부분도 많이 편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질적인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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