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조성면 고내마을에 위치한 조양현성 석성은 조선시대 지어진 군사요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는 현지 발굴 조사를 통해 조양현성은 식량창고를 보호하기 위해 외성을 한 번 더 쌓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1.2km 둘레의 타원형 석성으로 우물 2곳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저녁에 보성 조양에 이르니 사람은 하나도 없고 창고 곡식은 봉한 채 그대로였다"라는 대목이 나와 조양현성이 조선 수군의 군량미 창고였음을 짐작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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