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기업이 여수의 한 낙후된 마을에 추진하고 있는 2천억 원대의 태양광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수시가 사업 보완을 요구하며 신청서를 반려하면서 획기적인 마을 발전을 기대했던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허름한 석면 슬레이트 지붕주택이
마을에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축산 농가 20여곳에서 날아드는 심한 악취는
주민들을 하루종일 괴롭힙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낙후된 이 마을에
대기업이
2천억 원대 수상태양광 설치하고
250억 원의 도시재생사업을 약속했지만
시가 사업을 반려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축사이전 문제를 포함한
사회공헌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공헌사업 추가를 대기업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봉 / 여수시장
- "지역에 더 기여를 해라 GS건설이..촉구를 하고 있는 겁니다. 도성마을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
주민들은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대기업과 이미 합의를 이뤘다며
시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열악한 생활환경을 벗어나
살기 좋은 마을로
바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시가 방해를 하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승인을 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태훈 / 여수도성마을 재생추진위원장
- "마을 주민들 거의 100%가 찬성을 하는데 외부적 요인 때문에 사업이 무산된다고 하면 진짜 울분이 터지는 거죠."
지난 3년에 걸쳐 추진되다
막판에 무산 위기에 놓인 수상태양광 사업.
▶ 스탠딩 : 박승현
- "대기업이 뒷받침하는 낙후된 마을 발전 사업을 두고 여수시와 주민간 입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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