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펼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가 내년 1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됩니다.
내년은 나이팅게일이 탄생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전 세계가 두 간호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해와 편견이 가득한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43년 동안 보살피다 편지 한 통을 남기고 홀연히 떠난 마리안느와 마가렛.
내년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에 맞춰
소록도의 천사로 알려진
이 두 간호사가 내년 1월
101번째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됩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마리안느마가렛노벨평화상추천위원장
- "로마 교황청을 방문하고 오스트리아를 방문해서 협조를 구했으며 수상의 영광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작정입니다. "
세계간호협회와 로마 교황청이
이들의 숭고한 삶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수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글로벌간호캠페인단체도
내년 세계간호사의 해를 맞아
노벨평화상 수상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로드 니겔 크리스프 / Nursing NOW 공동의장
-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를 떠나서 애환의 섬인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좁은 방에 살면서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노벨재단은 내년 1월 31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10명 내외로 압축한 뒤 오는 10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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