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없이 사망사고를 낸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교통사고를 조작했지만 아버지가 자수하면서 결국 구속됐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오후 7시쯤 무면허 상태에서 승용차로 경운기를 들이받아 59살 정 모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의 아들은 우연히 아버지가 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아버지 대신 사고 차량을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아버지의 자수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들이 범인도피죄에 해당하지만 형법상 친족간 특례 규정을 적용해 별도 처벌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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