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공개..내년 2월 발사

작성 : 2020-01-20 19:13:57

【 앵커멘트 】
지난 2018년, 고흥나로우주센터 진행된
한국형시험발사체의 발사 모습입니다.

당시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75톤 액체엔진 기술을 확보하게 됐는데요.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제작한 독자발사체로 쏘아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엄청난 굉음과 함께 수증기가
하늘로 거침없이 솟구칩니다.

누리호의 심장인 75톤 액체엔진은
승용차 50대를 쏘아올리는 추력을 뿜어냅니다.

누리호는
총 3단 엔진으로 구성되는데
2단 검증은 마쳤고
현재는 1단과 3단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본부장
- "정확하게 4개의 엔진을 균일하게 정렬을 해서 장착을 하는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누리호를 우주로 보낼 제2발사대도
공개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제2발사대는 제1발사대와 달리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준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

누리호 몸통은
각 단별 성능시험을 거친 뒤
하반기부터 조립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75톤 액체엔진 4기를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링과
새 발사대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철호 /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우리나라가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가 만든 로켓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사하는 독자적인 능력이 생기는 겁니다.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내년 2월과 10월 두 차례 발사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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