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광주교도소에서 이번에는 수용자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한 수용자 관리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다녀간 교도소 직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교도소 내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백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2천여명의 수용자가 생활하는 광주교도소.
지난 9일 근무 직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지 2주만에 수용자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입원 수용자 관리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다녀간 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또다른 직원 A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A씨와 관련해 직원 500여명과 수용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교도소 직원과 수용자, 직원 가족 등 현재까지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서 확진의 범위라든가 자가격리 범위, 또 위험한 밀접 접촉자의 범위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4일부터는 정부 지침에 따라 호남권 전역에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십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는 2주 동안 유지될 예정이며 수능시험이 끝나고 난 뒤인 다음 달 8일상황에 따라 해제될 수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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