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육군이 고흥에 '세계적인 군수용 드론 단지'를 조성합니다.
적지에 은밀하게 침투해 자폭을 하고 소총 조준 사격을 하는 공격형 드론을 개발ㆍ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석유시설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폭탄을 실은 드론 10대가 돌진해 자폭을 한 겁니다.
보복에 나선 미국도 드론을 투입해 공격 배후인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최근 드론이 군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르면서 우리 군이 '군수용 전문 드론 단지'를 고흥에 조성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수 / 제2작전 사령부 사령관
- "고흥 이곳은 공역이나 주파수, 지형적 조건을 따져봤을 때 드론 봇을 실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
군은 전남지역 민간기업과 함께 원거리 정찰은 물론 자폭, 소총 사격, 레이저 추적 타격이 가능한 공격형 드론을 개발해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드론 단지가 조성되면 군의 전력 강화는 물론, 최대 수요처인 군 시장을 확보하게 돼 전남 드론 산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군에서도 여러 가지 필요한 사업들이 있을 텐데요. 이런 부분들을 군과 같이 공유하고 협력해서 발전되는 드론 산업 육성에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전남도와 군은 고흥을 세계적인 군수용 드론 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4월부터 실무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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