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청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약 7시간 반 동안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아파트 인허가를 담당하는 광주 서구청과 자재 설계 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수사물을 분석해 붕괴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부실시공에 현대산업개발이 관여했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과 감리,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건축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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