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라이더로 불법 취업한 외국인 유학생 무더기 적발

광주에서 배달대행 라이더로 불법 취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최근 배달대행 라이더로 불법취업한 외국인 유학생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3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외국인 대부분은 유학(D-2) 또는 구직(D-10) 체류자격 소지자로 광주·전남지역 소재 대학에 다니면서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불법 배달대행 라이더 개인사업자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유학생의 경우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도 소지하지 않은 채 무면허로 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이들이 불법으로 취업한 기간에 따라 200만 원에서 1천만 원 사이의 범칙금을 부과했습니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는 "무면허 배달대행 등 불법 유상 운송 행위를 하는 외국인들로 인해 교통사고, 뺑소니 등 심각한 국민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