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사흘 전 시민사회단체와 가진 간담회에 대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강 시장은 오늘(2일) 간부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소통과 협치'를 주제로 열렸던 간담회와 관련해 "지역 발전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크고, 상호 간에 신뢰가 많이 무너져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광주시에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고 했다"면서도 "우리 시는 이미 행정 안에 있는 민관협치협의회 9개 분과와 각종 위원회, TF에 많은 시민단체가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그 장치를 내실화해서 협치를 더 강화하자고 말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일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와 TF에 대해선 과감한 정비도 당부했습니다.
복합쇼핑몰과 관련해선, "AI, 삼성 등과 마찬가지로 유통 대기업을 투자자로 봐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커지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과의 '상생이 아닌 이익 공유로 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복합쇼핑몰 유치를 '광주공동체 공유 이익 극대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경제 이익이 확장되고, 이러한 이익을 광주공동체의 모든 경제 주체에게 고르게 배분하면, 소상공인의 경제도 더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강 시장은 "많은 분들의 생각에 차이가 있고, 오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대해서는 더 많은 토론과 깊이 있는 고민을 더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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