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1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1999년 6월 산출 기준 변경 이후 1월달 통계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고통지수는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지표로,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더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높아진 원인은 높은 물가 상승률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5.2%로 작년보다 1.6%p나 오르면서 지난해 1월 대비 경제고통지수가 1.1p 상승했습니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1월 경제고통지수'는 2010년 1월이었으며, 이 당시 지수는 8.5 수준이었습니다.
전체 월간 경제고통지수 중 역대 최고는 지난해 7월(9.2)이었으며 지난해 6월(9.0)에도 9.0를 넘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최고치를 찍은 뒤 이후 연말까지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지만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다시 상승(5.0%→5.2%)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도시가스는 36.2%, 지역 난방비는 34.0%, 전기료는 29.5%, 상수도료는 4.0%씩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1월 경제고통지수는 강원(13.2)이 가장 높았고 인천(9.9), 경남·전남(9.7), 충북·대구(9.6), 울산(9.4), 충남(9.0), 경북(8.9), 전북(8.7), 부산·서울(8.5), 대전(8.4), 제주(8.1), 경기·광주(7.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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