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부지방에 종일 장맛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우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고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 잠시 소강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한 빗줄기 속 우산을 든 시민들이 거리를 오갑니다.
폭우와 함께 광주와 전남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서재원 / 나주시 빛가람동
- "매우 꿉꿉하고 (밖에) 나올 일 있어서 비가 많이 와서 우산을 들고 다니기가 불편했던 것 같아요."
어제(25일)부터 오늘(26일) 저녁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나주가 115mm로 가장 많았고, 구례 피아골 108.5mm, 구례 성삼재 104mm, 장흥 관산 89mm, 광주 77.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고흥, 여수, 광양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고, 흑산도와 홍도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며, 광주와 전남지역에선 교통사고 등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광주시 농성동의 한 도로에서 SUV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밤사이 순천시 상사면과 구례군 토지면, 광주시 북구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여객선 14개 항로에선 20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편이 5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26일) 밤부터 내일(27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박경열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올해 광주와 전남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장맛비는 오는 28일 오후까지 이어지다 잠시 소강상태에 이른 뒤 오는 29일 낮부터 다시 내릴 전망입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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