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어제(11일)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8세 여성이 실종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망한 남성은 실족으로 추정되는데, 중대본은 호우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했습니다.
강원 원주와 경기 광주에서는 주택 6곳이 일시 침수됐고,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차량 7대가 침수됐습니다.
대구 북구에서는 철거 현장의 200m 길이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29대가 파손됐고, 부산 수영구에서는 아파트 220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서울, 부산, 광주, 경북 등 4개 시도 10개 시군구 33가구 52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이중 26가구 42명이 미귀가 상태입니다.
현재 부산, 경기 등에서는 도로 19곳이 통제됐고, 서울 27곳 등 하천변 153곳과 둔치주차장 88곳도 통제 상태입니다.
지리산 등 국립공원 17곳 455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서울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날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16분 만에 재개됐습니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부터 비상 2단계 대응과 함께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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