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빠져 배관을 붙잡고 30분을 버틴 70대가 구조됐습니다.
9일 낮 12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의 한 거리에서 사람이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일대를 수색해 뚜껑이 열린 맨홀 안에서 70대 여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발이 닿지 않을 정도로 오수가 가득찬 맨홀 안에서 양손으로 배관을 붙잡고 버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 접수 30분 만에 구조된 A씨는 다행히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보호자에 인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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