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퇴짜맞자 'XX' ...욕설 입모양 담긴 홍보영상 올린 제주청년센터

작성 : 2026-03-24 11:55:02
▲제주청년센터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영상 [연합뉴스]

제주청년센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홍보 영상이 성차별 등 논란 속에 확산되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4일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에는 "제주도 청년에게 여성은 성희롱과 치근덕 대상인가요" 라는 등 최근 제주청년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게시물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제주청년센터 동아리 멤버 모집 홍보 영상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성 직원을 등장시키고서는 가요 '담배가게 아가씨'를 개사해 "제주청년센터에는 아가씨가 이쁘다네" "온 제주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데기" 등의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퇴짜를 맞자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입 모양이 담겨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자한테 거절당했다고 바로 욕설? 누구 머리에서 나왔나", "제주도에서는 저게 일상이랍니다", "한참 잘못된 홍보의 예시"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는 누리꾼도 나타났습니다.

▲제주청년센터 사과문 [제주청년센터 인스타그램]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청년센터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기존에 잘 알려진 곡을 패러디해 사람과 사람 간 만남을 주제로 홍보 영상을 기획했다. 원곡 표현을 살리고자 했으나, 그로 인해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영상 속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청년센터는 '제주도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청년 지원 플랫폼으로, 제주도 출연기관인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 프로젝트 및 커뮤니티 활동 지원, 청년 취업활동 지원, 제주청년학교와 청년교생 운영, 청년다락 운영 등의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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