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발달장애 아이가 시민의 신고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반쯤 한 할머니가 대구 평산지구대를 찾았습니다.
손녀 실종신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할머니는 "9살 손녀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실종된 아이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배를 내리고,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실종 아동의 신상과 인상착의를 담은 실종경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문자에는 '최OO(9세, 여성), 키 140cm, 흰색모자, 연분홍 점퍼, 청색 바지, 분홍색 운동화, 빨간색 가방' 등 실종아동 인상착의를 상세히 적었습니다.
이후 문자 발송 40여 분 만에 아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신고자인 여성은 "실종 신고된 아이를 길에서 만나 인상착의가 비슷해 물어보니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실종 아동은 집에서 4km, 아이 걸음으로 2시간 거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자는 "옆에 혹시 실종아동이 있다면 내가 찾아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 일이 일어났다"며 "다른 분들도 평소 안전문자를 자세히 보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사고 #실종 #안전문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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