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고산의 상징인 소나무 한 그루가 '만나서 반갑송'으로 작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0일 고창군은 지난달 실시한 고창 성송면 해발 527m 고산의 소나무 이름 짓기 공모 결과, 40여 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만나서 반갑송'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낙천송', '아우솔', '오이송' 등의 다양한 이름들이 접수돼 경쟁했습니다.
최종 선정된 '만나서 반갑송'은 고산을 오르는 등산객에게 건강과 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성송면은 공모 당선자에게 고창사랑상품권 10만 원을, 최종 후보자 10명에게는 성송면의 특산품인 성송땅콩을 기념품으로 증정했습니다.
고산에서는 이번 소나무 작명을 기념해 다음 달 27일 산행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성송면 관계자는 "성송면 이장단과 고산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새롭게 이름이 지어진 만큼 푯말을 설치해 소나무와 고산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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