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고독사를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1960년대생(만 55~64살)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 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습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응답자의 4%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 원의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부양으로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5%로, 월평균 164만 원을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응답자의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이 중 90%는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기대수명을 85.6살로 답했으며,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0.2%는 스스로가 고독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비율은 월 소득이 2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이 49.9%로 가장 높았습니다.
386세대이자 이른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로 불리는 1960년대생은 전체 인구의 16.4%로, 710만 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보다 더 많습니다.
이들은 내년부터 65살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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