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이권다툼에 칼부림까지 벌어졌던 광주 첨단지구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며 수억 원대 수익을 낸 보도방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성매매처벌법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 일대에서 4개월 간 직업 알선 미등록 업체를 운영하면서 여성 접객원 40여 명을 유흥주점에 알선해 7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첨단지구에서 10여 년 동안 최대 규모 보도방을 운영해 온 A씨는 동종 범죄로 수 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첨단지구 유흥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배경이 유흥주점과 불법 보도방의 성매매 알선 등 이권 다툼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외에도 경찰은 여성 접객원을 공급받아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업주 26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저녁 7시 반쯤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 50대 김모 씨가 4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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