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2천여 톤을 물류창고에 쌓아두고 달아난 수출업자들이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전남 광양항에 폐기물을 무단 방치하는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출업자 A씨 등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광양항에 알루미늄 폐기물 약 2,600t을 쌓아두고 수년째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광양항의 한 물류창고에 폐기물을 6개월간 임시 보관한 뒤 보관 기간이 끝나자 폐기물을 버려둔 채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이들이 고의로 폐기물을 방치한 사실을 확인하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이 잠적해 해당 폐기물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광양항에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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