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선 치안을 담당하는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이 부족이 광주와 전남에만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구대·파출소 정원 대비 부족 인력은 전남 64명, 광주 3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전남은 파출소 인원이 96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경기남부와 서울에 이어 3번째로 인력 공백이 컸습니다.
광주는 지구대는 25명, 파출소는 9명이 부족했고,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인력공백이 25명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원은 줄었지만 업무는 더 늘었습니다.
지난 9월 경찰청은 '지역관서 근무감독 및 관리체계 개선'정책을 시행하면서 2시간마다 순찰차 위치·정차 사유를 기록하고 업무 상태를 수시로 보고토록 하고 있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지구대·파출소 환경에 맞지 않는 관리체계 개선안까지 내놓아 일선 경찰들이 일손 부족에 탁상행정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지역별 현장을 고려한 대책 마련과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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